삶의 패턴이 된 관계들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세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색해진다.

흔들리고 걱정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진솔한 기록이다.

가족과 함께 엮인 삶의 기쁨과 슬픔, 삶의 뿌리와 울타리.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배우며 느낀 교육적 이야기. 생각의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담론. 삶, 고통과 쾌락의 듀엣!
여기, 감정과 이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삶의 파편들이 조용히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린다.

선생님의 글과 말에는 향기가 있다.

흙의 부드러운 냄새, 바람에 엉킨 풀의 푸른 냄새, 그리고 때로는 깊고 관대한 인간의 사랑으로 내 마음이 축축해진다.

그 향기를 맡으면 강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스무 살의 내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감정에서 나오는 향기지만, 그리움과 그리움으로 가슴이 종종 아프다.

선생님의 수업 시간에는 온갖 색깔의 감정이 날아다닌다.

유달영의 ‘슬픔에 대하여’를 배우면서,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자세를 배웠고, 영화 ‘어린왕자’를 통해 존재의 빛을 성찰하면서 실존주의를 공부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시고 모든 학생들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시는 모습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배움의 기쁨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한 3년 동안, 소심하다고 생각했던 제가 사실은 대담한 면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무자비하게 다가오는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법도 배웠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가치관들이 서울이라는 낯선 땅에서 하나하나 나타날 때마다 선생님이 많이 그리워집니다.

그날이 너무 벅차다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그 시절이 눈부실 뿐입니다.

– 추천작 중 서론 추천작 1장 내 마음 속의 피그말리온을 키워준 아이들 이상적인 자연론, 익숙함의 함정 음식론 어제 선생님은 정말 정말 그렇지 않았어요!
나의 맑은 거울이 되어 준 제자 기남 내가 보낸 자식 내 인생의 축복 예산 유정 장학협회의 후회 내 인생의 멘토 선물 같은 아이들 고독의 이론 바람에 머리를 빗고 비에 목욕 대학 입구에 선 학생들에게 사교육 열풍에 시달리는 교실 위기의 시대에 올바른 교육의 길 만족의 이론 가난하지만 행복한 아이들 2장 내 인생의 튼튼한 뿌리 밥 한 그릇 앞에서 오감에 대한 일러스트 어려운 세상의 부드러운 달빛 같은 아버지 이별과 불인(火印) 5월의 어느 아침, 언니, 내 가슴 속 햇살 가득한 자리, 마리아 이석순, 개심사에서 가슴을 씻다 세상과 단절된 공간, 애절한 사랑의 메아리 사랑하는 아들, 어머니의 발톱, 자색 바닷물 수평선에 눈부신 눈 치악산 주주산방(柱尌山房)의 추억, 힐링 타임 죽녹원과 소쇄원, 아버지의 노래 반으로 갈라진 아픔, 남동생 그리워하는 마음, 화령과 타로코 협곡에서 울던 마음, 오랜 이별과 재회 그리고… … 3장 생각으로 바라보는 세상 2장 다시 피는 벚꽃 사과 이야기 무소유의 역설 철학이 있는 삶 인간의 이기심과 진실의 상대성 아버지의 슬픈 청춘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 인간의 존엄성을 잃은 자살공화국 등산론 1980년 광주 일요일 촛불명상, 온몸으로 울었던 그 순간 청춘은 아름답지만 늙음은 고귀하다 만경산(望京山)에서 만난 삶의 스승 필론의 돼지 살아있는 진실, 그리고 인권 천안함 속에 표류하는 대한민국 관비인가 정의의 판사인가 김형규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살며 블로그 ‘우노 창천의 세계관'(https://blog.naver.com/gasal01)을 운영합니다.

삶의 패턴이 된 관계 저자 김형규 출판사 맑은샘 출간일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