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 고급스러운 선물로 추천 – 홀리넨 드립커피

최근 글에도 썼듯이 요즘 제 일상은 그로로 밀리로드에 교육센터에 대한 진지한 글도 남기고, 블로그에도 리뷰를 남깁니다.

오늘의 블로그 리뷰는 홀리넨 드립커피 선물세트에 관한 내용입니다.

저는 가슴을 잃은 후 설익은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에도 동네 카페에서 핸드드립 수업이 있어서 여름방학 내내 커피콩의 달콤한 향을 맡으며 커피 만드는 법을 배웠어요.

오늘의 리뷰는~¿

그때는 뭐.. 그라인더.. 드리퍼.. 여러가지 원두를 사서 비축해놓고 끓이는데.. 드립장비.. 아무튼 필요한 도구는 다 썼는데… 세계에서 스타벅스가 별로 안 하는 나라 중 하나인 호주에 갔다가 글로리아 진의 진한 커피에 눈을 떴다1년 후… 배에 문제가 생겨 한국으로 돌아왔다… 생각해보면 , 25살은 배가 허전한 시점이라 과식하는 버릇이 있었고, 자립심이 강해 자제력을 잃어서 엄마가 못 먹는 것들을 사서 입에 쑤셔넣었고, 그것은 내 불쌍한 위장에 독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에 와서 한동안 커피를 못마셨는데 한번 마셔볼까..? 결혼할 즈음에 아이가 생겨서 다시 커피를 끊었어요. 임신 10개월, 수유 14개월, 커피를 마시지 않은 기간은 총 24개월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년 반 정도 커피를 끊었어요. 먹고나서 또 설레서 24개월동안 커피를 끊었는데… 이번에도 전혀 끊지 않고 생각날때마다 한잔씩 마셨는데 오랫동안 커피를 끊다보니 지난 10년 동안 내 미뢰는 매우 까다로워졌다… ㄷㄷ 마치 카페인을 찾아 후각과 미각이 칼을 갈은 듯… – 품격있는 완두콩… 으… 갓 갈아낸 원두 특유의 은은한 향… . 휘카휘카 연약한 위장이 카페인을 흡수할 수 있을 때 마셔야 하는데 희귀한 맛이라 그냥 버릴 수는 없다.

그 기회에 믹스커피로. 갓 갈아낸 원두의 상큼한 맛..!
그 매력!
저는 항상 검정색을 입어요!
!
바로 커피콩!
!
그런데 사실은 공유의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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