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가격대의 여러 포노 모델 비교기입니다.

작년에 음악용 턴테이블 MM 카트리지에 맞는 합리적인 턴테이블을 구입하기 위해 Rega P5를 보냈고, 5월 8일에는 체코의 Project Audio 미드레인지 턴테이블에 어울리는 합리적인 가격의 포노 앰프 여러 모델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선 프로젝트 엔트리급 포노앰프입니다.

5월 7일 광주에 출근하고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직접 구매한 프로젝트 엔트리 모델의 신상 포노박스를 받았습니다.

이틀 동안 듣고 바로 팔았습니다.

내부 노후화를 확인하기 위해 뚜껑을 열어보니, 구성품은 PC 사운드카드와 유사했습니다.

MM/MC 조합의 새로운 가격은 약 17만원입니다.

엔트리 모델입니다.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무색의 소리이며 중성적인 소리입니다.

업소에서 고객에게 LP 전용 음악을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싸구려 CD의 소리와 같은 수준입니다.

다음은 파라사운드 Z 포노 모델인데, 포노박스 이후 구매를 고려하고 있던 중저가대 신품 가격이 48만원 안팎이다.

mm/mc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진을 빌려왔는데, 제품 내부를 살펴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보이는 것만큼 소리도 좋고, 가격도 50만원도 채 되지 않습니다.

물론 최초의 프로젝트 오디오 포노박스보다는 조금 나아졌죠? 좋은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오디오에서 나온 50만원대 인티앰프 수준의 부품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는 프렌치 아톨(French Atoll) PH100이라는 보급형 모델이다.

이것도 검색해보면 판매자에 따라 가격차이가 엄청나더라구요. 중고가격은 신품가격 25만원대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신품 가격은 최저 70만원대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전원 부분은 튼튼해 보이는데 회로 부분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죠? 하다.

부품의 질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먼저 선보인 프로젝트 오디오의 최하위 모델과 회로 부분의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음으로 고가의 유니슨리서치 심플리 포노 심플리 포노 앰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2주전에 구입한 유니슨리서치 유포노의 이전 제품으로 회사의 초기 모델입니다.

유포노의 시니어 모델인데 신품과 중고 가격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새것 하나 구입하는데 300만원 정도 합니다.

별도의 전원을 갖춘 진공관 회로인데 소리가 예쁜 것 같습니다.

회로는 매우 간단하고 명확합니다.

별다른 엔지니어링 기술이 보이지 않는 단순한 회로 구성이다.

마지막으로 여러 다른 포노앰프를 검토한 끝에 드디어 제 돈으로 Unison Research Euphono를 구입했습니다.

내부 구조만 보면 독일 Vimasa사의 콘덴서를 대량 탑재한 덕분에 회로 구성은 Lin의 Euphoric이나 Linto 못지않게 훌륭합니다.

그리고 최고급 앰프에서만 볼 수 있는 독일 Vimasa사의 고품질 콘덴서와 칩 저항기를 폭넓게 적용한 것만으로도 이 제품의 품질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운드 역시 기존 중저가 포노앰프보다 한 차원 높은 질감을 전달한다.

그게… … 저는 주로 고급형 진공관 포노앰프인 미국 에스테틱스 레아(Aesthetix Rhea) 포노앰프를 사용하는데… (아래 사진 참고) 포노앰프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대중적인 팝재즈에 고가의 Aesthetix Rhea 포노앰프를 사용하기에는 너무 낭비적이고 아깝기 때문에 mm 카트리지와 함께 사용하기 위해 위의 Unison Research Euphono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땐 Aesthetix Rhea 포노앰프를 듣고, 일반 음악이나 팝 LP를 들을 땐 유포노를 사용하기로 해서 보급형 MM 턴테이블로 편안하게 듣고 있습니다.

유포노의 음질은 생각보다 좋습니다.

현재 시스템은 의도한 대로 효율적이고 잘 작동하고 있으며, Project Audio Junggarton Debut Carbon 턴테이블에는 mm 카트리지가 잘 세팅되어 있어서 팝음악의 사운드가 질감과 깊이, 무게감 있게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