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날, 오래된 논문 원고를 정리했습니다. 논문심사는 여름에 끝났는데, 바로 도서관에서 강의를 시작하고 박사과정에 입학해서 책상 위에 쌓아 두었어요. 사실 오래전부터 정리할 수 있었지만 노력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논문심사본을 버리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데이터를 영원히 보관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새해를 맞아 물건을 정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차 심사와 2차 심사 때 세 분의 교수님에게 논문을 드려야 했기 때문에 분량이 꽤 많았습니다. 스프링 제본이라 플라스틱은 분리하고 종이만 따로 모아서 가져왔습니다. 말려있는 플라스틱과 종이를 분리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종이가 너무 많았어요. 그 이유는 두꺼워서 입니다. 반년이 지난 논문 원고를 정리하니 다행이네요. 이제 정리할 남은 것은 책장, 신발장, 찬장 입니다. 이사온지 1년밖에 안됐는데 왜 이렇게 물건이 많은 걸까요? 1월에도 열심히 정리하겠습니다. #새해 #집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