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중지 사유

거래가 정지된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셀리버리가 감사의견 거부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5만여 명의 소액주주 주식이 종이조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셀리베리는 2014년 설립돼 201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상장 후 2021년 2월까지 주가가 올랐다.

한때 최고가인 10만3460원을 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기업이다.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면 23일 6680원에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50,911명의 주주가 주식의 77.89%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셀리버리가 감사의견 각하로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인 4월 13일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셀리베리의 재무제표를 보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2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669억원으로 전년(280억원 적자)보다 적자폭이 커졌고 당기순손실은 752억원이다.

그 결과 자본을 잊어버린 부분적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유동부채는 551억원으로 유동자산을 256억원 초과하였습니다.

10월 350억원(액면가)의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권 행사기간이 도래했지만 현금성자산은 146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손실은 875억원이다.

289억원어치의 자회사 셀리브리빙앤헬스 주식이 전량 손상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셀리버리의 자본금 총액은 -42억원이 되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24일 셀리베리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냈을 뿐 아니라 △대표이사 전 재산 적용 △자회사 및 유·무형 자산 매각 △신속한 라이선스 아웃(L/O) 계약 등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밝혔다.

조대웅 대표는 “자회사인 셀럽리빙앤헬스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초기에 과도한 비용을 투입해 모회사인 셀럽의 재무상황에 영향을 미친 책임이 있다.

판단했지만 결국 과했던 것 같다”며 “이제 다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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